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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건 당시 정준영 소속사의 뻔뻔한 대응? "무혐의 결론날 것"

입력 : 2019-03-15 16:44:43 수정 : 2019-03-18 1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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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수 정준영(사진)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사건을 최초 보도한 기자가 당시 소속사 대응에 수상한 점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박효실 스포츠서울 디지털콘텐츠부장이 출연했다. 그는 2016년 당시 정준영과 전 여자친구의 몰래카메라 사건을 처음 보도한 기자다.

 

박 기자는 단독보도 후 소속사의 언론 대응에 이상한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소속사가 그에게 “검찰 수사에서 아마 무혐의로 일단락날 것 같다”는 말을 흘린 것.

 

그는 “이는 피의자 측에서 수사 결과를 미리 확정지어놓고 말한 것 아니냐. 저는 과연 대한민국에서 검찰에 갓송치된 피의자 측이 어떻게 이런 발언을 감히 할 수 있나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에 “허풍이 아니었을까”란 김 앵커의 질문에 박 기자는 “아니다. 마치 합의가 된 듯한 적극적인 발언이었다”고 답했다.

 

2016년 9월25일 가수 정준영이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정준영 소속사는 박 기자의 보도가 나간 후 처음에 “무혐의로 수사가 종결됐다”고 입장을 밝힌 뒤, 아직 검찰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게 알려지자 “무혐의로 일단락 될 것 같다”로 말을 약간 수정했다.

 

한편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정준영 지인의 말을 인용해, 정준영이 여자친구 사건 당시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하기에 앞서 지인에게 “죄송한 척하고 올게”라고 말한 사실을 보도해 공분을 낳았다. 

 

현재 경찰은 정준영과 승리,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경찰 윗선과 유착됐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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