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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1명당 2박에 1000만원' 승리, 이번엔 '해외 성매매 알선+도박' 의혹

입력 : 2019-03-14 19:27:03 수정 : 2019-03-14 23: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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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사진 오른쪽·본명 이승현)가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일했던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가운데 이번에는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및 도박 의혹에도 휩싸였다.

 

14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이 같은 정황은 승리가 사업 파트너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드러났다. 

 

시사저널을 통해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승리는 2014년 8월쯤 사업 파트너에게 성접대에 나선 여성들의 사진과 나이, 직업, 성격 등을 밝혔다.

 

특히 승리와 사업 파트너는 2박 또는 3박에 비용은 1명당 1000만원이라며 ‘가격표’까지 매겨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승리는 여성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1번은 말수가 없고 돈을 좋아한다“, “3번이 끼가 많아서 좋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승리의 해외도박 의혹도 제기됐다.

 

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2억원을 땄다고 밝힌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것. 

 

승리는 사업 파트너에게 돈다발을 찍은 사진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승리는 “라스베이거스에 자주 온다“며 “카지노에서 딴 돈은 ‘세이브뱅크‘에 묻어두고 온다”고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세이브뱅크는 현지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거래소와 같은 개념이다. 

 

세이브뱅크에 돈을 맡겨 놓고 이후 국내에서 그 돈을 받으려면 브로커를 통해 일정 수수료를 떼주고 나머지를 받게 된다.

 

실제로 해외의 돈이 국내로 직접 반입되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당국의 적발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외국에서 현지법이 허용하는 카지노 도박을 했을지라도 처벌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정식 입건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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