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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대응, 일시적 규제론 한계...사회적
해법 찾아야”찾아야 찾아야찾아야 찾아야

입력 : 2018-12-27 19:40:10 수정 : 2018-12-27 19: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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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파시즘-국민의식조사]⑦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인터뷰

전문가는 혐오현상이 앞으로 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 경고하며 정치권-언론 등의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28일 세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혐오의 파시즘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대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소수자-약자에 대한 차별로 나타난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차별하면서 위안을 삼으려는 게 혐오의 대체적인 양상”이라며 “조사 결과를 보면 혐오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0%에 가깝게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혐오에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혐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남녀 갈등이나 세대 간 증오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할 것”이라 내다봤다.

 

유 대표는 이어 “혐오를 일반적인 규제로 접근하면 일시적인 효과와 부작용만 나타날 뿐이다. 혐오의 근원은 불평등에 있다”며 “다수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혐오가 늘어나는 것이다. 사회 전체가 살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쉽게 해결되지 않을 문제”라고 풀이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미래 세대에게 갈등 해소와 관련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정치권이나 언론 등 사회적 공론화를 맡은 책임 있는 집단들이 먼저 자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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