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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2개월 만에 서울 집값 꺾였다

입력 : 2018-11-15 21:06:55 수정 : 2018-11-15 2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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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비 0.01% ↓
서울 아파트값이 1년2개월여 만에 하락했다. 9·13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로는 두 달 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내린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12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8·2대책의 영향이 한 달여 만에 다하면서 9월 첫째 주 0.01% 하락을 마지막으로 1년 2개월간 상승했다. 이어 지난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오름폭이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6월 하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와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발언 이후 급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9·13대책 이후에도 상승 여진으로 인해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엔 최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강남권이 전체 변동률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이번 주 강남 4구 아파트값은 1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0.07%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가 -0.10%로 낙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는 지난 5월 7일(-0.05%) 이후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는 -0.09%로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서초구도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금주에도 0.05% 내리는 등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이 약세로 전환하면서 전국의 아파트값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울산(-0.26%)·충북(-0.19%)·경남(-0.17%)·경북(-0.16%)·부산(-0.08%) 등지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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