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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몰카 발견하고도 경찰에 신고 망설인 '진짜 이유'

입력 : 2018-11-07 11:11:09 수정 : 2018-11-07 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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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침대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던 중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남성은 '다른 이유'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가족 몰래 원조교제를 즐기다 호텔에 설치된 몰래카메라 때문에 들통나게 된 남성의 다소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유부남 왕 씨는 근처 한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었다.

하루를 묵은 왕 씨는, 문득 호텔 침대를 마주하고 있는 콘센트 구멍에 '몰래카메라'가 하나 설치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화가 난 왕 씨는 즉시 호텔 매니저에게 찾아가 자신이 발견한 몰래카메라를 건네주었다.

왕 씨는 매니저에게 "이 곳 호텔에서 몰래카메라를 찾았으니, 책임지고 저장된 영상을 찾아 반드시 제거하라"며 엄포를 놓았다.

매니저는 왕 씨에게서 몇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왕 씨가 건넨 몰래카메라에는 이미 메모리 카드가 제거돼 있었으며, 왕 씨는 "혹시 원격으로 영상이 저장될 수도 있느냐"고 재차 물으며 과도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왕 씨가 이처럼 이상한 행동을 보인 이유는 곧이어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밝혀지게 되었다.

사실 왕 씨는 호텔에 투숙할 당시 15살짜리 여중생 한 명을 불러 '원조교제'를 했다.

왕 씨는 여중생을 돌려보낸 뒤에야 몰래카메라를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사생활이 들통날까 우려돼 몰래 카메라에 들어있던 메모리 카드를 빼놓은 것이다.

이처럼 황당한 왕 씨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실소를 감추지 못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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