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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3% “이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 2018-05-21 20:50:38 수정 : 2018-05-21 20: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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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지표 부진·신흥국 금융불안” 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은 이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74개 금융기관 채권분야 종사자 1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5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행 연 1.50%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실물 경제지표의 부진과 신흥국의 금융 불안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내달 시장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전월보다 13%포인트 늘어난 47%를 기록했다. 반면 내달 시장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줄어든 47%였다. 한·미 금리 역전의 폭이 확대될 부담이 커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대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6%포인트 줄어든 23%에 그쳤고, 물가 보합세를 전망한 응답자는 73%로 전월보다 5%포인트 늘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16%로 같았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상승 예상은 8%포인트 늘어난 반면 하락 예상은 15%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영관련 종사자 가운데 74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들은 채권발행자,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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