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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흘째 맑은 하늘… 22일까지 미세먼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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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21 06:00:00 수정 : 2018-05-21 0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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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미세먼지 없이 탁 트인 서울 전경. 연합
전국이 나흘째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하늘을 맞았다. 미세먼지는 22일까지도 ‘좋음’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5월 치고 보기드물게 쾌청한 공기질을 이어가겠다.

21일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과 대전, 울산, 충남이 5㎍/㎥를 보였고, 경기·강원·세종 6㎍/㎥, 대구·인천·충북·전북은 7㎍/㎥에 머물렀다. 이날 PM2.5 일평균 농도가 두자릿수인 곳은 17개 시·도 중 부산(10㎍/㎥)과 제주(14㎍/㎥) 두 곳 뿐이었다.

이 정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호주나 캐나다, 핀란드의 연평균 농도와 유사한 수치다.

심지어 이날 대전과 경기, 충남, 경북, 경남 등 5개 지역에서는 시간평균 농도가 한때 0㎍/㎥까지 내려간 곳도 있었다.

미세먼지(PM10) 일평균 농도 역시 서울 10㎍/㎥, 부산 23㎍/㎥, 세종 15㎍/㎥, 대구 16㎍/㎥ 등 대부분 ‘좋음’(0∼30㎍/㎥) 단계를 보였다.

올해 서울을 기준으로 일평균 PM2.5가 한자릿수를 보인 날은 총 15일에 이른다. 지난 한해동안 한자릿수를 보인 날수(27일)의 55.6%에 이른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린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깨끗한 대기 상태를 이어갔다. 19∼20일은 비가 완전히 그쳤는데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가 쌓일 틈이 없었다. 20일 오후 서울에는 최대 초속 8.7m의 바람이 불었다.

지난해 나흘 연속 한자릿수 PM2.5를 보인 경우는 8월과 10월 두 차례 있었다. 8월에는 10∼17일(4∼6㎍/㎥) 무려 8일간 한자릿수를 이어갔는데 그 중 엿새 동안 비가 왔다. 10월에는 4∼7일(6∼9㎍/㎥) 나흘 간 저농도였는데 이 때는 바람의 영향이 컸다.

미세먼지는 22일까지도 전역에서 ‘좋음’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관련 사이트에는 ‘선명한 시야가 낯설다’, ‘이런 날이 계속됐으면’처럼 모처럼 맑은 공기를 반기는 글이 이어졌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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