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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전망 2.8→3.1%로 높여

입력 : 2018-05-01 20:37:52 수정 : 2018-05-01 2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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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국내외기관중 가장 높아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금융연구원은 1일 ‘2018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1%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 가운데 가장 높다. 한국은행,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 성장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 성장을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 증가세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가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최근 가계 실질 소득이 반등하고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주택입주 물량 급증, 환경 관련 가전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민간소비가 지난해 2.6%에서 올해 2.8%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1.9%에서 올해 2.1%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14.6%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설비투자는 올해 이보다 훨씬 낮은 3.6%를 예상했고, 건설투자는 마이너스 성장(-0.4%)할 것으로 봤다. 금융연구원은 “설비투자는 ICT(정보통신기술) 제품 수요 증가로 올해 규모 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증가율은 하락할 것”이라며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 신규 착공 감소,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 분야 전망도 어두웠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5만명 줄어든 27만명, 실업률은 0.2%포인트 오른 3.9%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전년 수준이지만 불확실성은 전년보다 확대됐다”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중 통상갈등 심화, 주택경기 부진 등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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