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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신년 여론조사] 정치 갈등에 … 국민 52%, 인위적 정계개편에 부정적

입력 : 2017-12-31 17:45:06 수정 : 2017-12-31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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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간 통합·연대 선호도 / 42.2% “어떠한 통합도 찬성 안 해” / 찬성 입장선 민주·국민 통합 20.2% / 국민·바른 통합 지지율 15.4% 제쳐 / 한국·바른 7.4% 3野 합당은 5.1% 정당 간 통합·연대 선호도 조사에서는 어떤 형태의 통합에도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없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을 선택한 응답자들도 9.8%에 이른다. 국민의 절반 이상(52%)이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수개월간 지켜본 시민들의 피로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 찬성 입장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민주-국민)이 20.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국민-바른)이 15.4%.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한국-바른)은 7.4%,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야당 3당)은 5.1%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 이동섭 선관위원장(가운데)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정당지지층별로 살펴봤을 때, 2018년 지방선거가 내일이라면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 32.8%가 ‘민주-국민’에 찬성했다. 뒤이어 ‘국민-바른’(13.7%), ‘한국-바른’(1.8%), ‘야당 3당’(1.7%) 순이다. 그러나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국민-바른’(38.1%)을 ‘민주-국민’(31.9%)보다 더 지지했다. ‘야 3당’은 2.0%, ‘한국-바른’(0.0%)에는 한 명도 찬성하지 않았다.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국민-바른’(51.3%) 지지가 제일 많았다. ‘민주-국민’은 11.7%, ‘한국-바른’은 9.0%, ‘야당 3당’은 7.4%에 그쳤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서로를 최우선 통합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평가다.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자들은 ‘한국-바른’(33.6%)을 가장 선호했다. 다음으로 ‘야 3당’(18.1%), ‘국민-바른’(9.6%), ‘민주-국민’(3.7%)이 뒤따랐다. 무당층에서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국-바른’(9.5%), ‘민주-국민’(8.3%), ‘국민-바른’(7.9%), ‘야당 3당’(6.6%) 순이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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