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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음란물에 시달리는 日 10대 여학생…올 상반기만 919명

입력 : 2017-10-20 09:46:27 수정 : 2017-10-20 09: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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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성매매, 음란물 출연 등의 피해를 본 10대 여학생이 매년 증가하여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소셜 미디어 포함) 등에서 성매매, 성인비디오 촬영 등의 성범죄 피해를 본 18세 미만 청소년이 919명에 달했다.
19일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소셜 미디어 포함) 등에서 성매매, 성인비디오 촬영 등의 성범죄 피해를 본 18세 미만 청소년이 9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일본 경찰청 발표에서 드러났다.

피해 청소년은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10대 여중·고등학생이 전체 80%로 나타났다. 지난해 피해 청소년은 889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연령별로는 16세가 2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5세 201명, 17세 199명 등이다.
적발 사례별로는 청소년 보호·육성 조례 위반이 350명, 아동 음란물 촬영 289명, 아동 성매매 243명 등이다.

특히 중요 범죄의 피해도 발생하여 10대 20명이 강간, 강제추행 당했다. 피해 학생 중에는 9살 어린이도 있었다.

10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자 일본 정부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성인물 등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 설정의 의무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법을 개정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NHK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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