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3함대 서태평양 전진 배치… “北 도발 대비”

입력 : 2017-02-26 18:43:37 수정 : 2017-02-26 18:43:3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국 서부 해안을 관할하는 미 해군 3함대가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 증강과 이에 따른 한반도 분쟁 가능성에 대응, 구축함 등 최신예 전력을 서태평양 지역으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에 따르면 조지프 오코인 7함대 사령관(중장)은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해군포럼’(WEST 2017) 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관계 개선을 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가 북한이며 지금 당장 전투가 벌어진다면 발생지는 바로 한반도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오코인 사령관은 7함대가 북한의 기습 침략에 따른 비상사태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3함대가 날짜변경선(IDL)을 벗어난 서태평양 해역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해역이 전통적으로 7함대 작전해역이었다면서 “3함대 전진배치” 구상은 스콧 스위프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2015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코인 사령관은 “북한이 유엔 결의를 준수해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미 해군은 ‘기술, 파트너십, 훈련’ 3가지 방면에서 북한 위협에 대처하는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