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정미 권한대행 살해 협박글 올린 20대 남성 자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입력 : 2017-02-25 15:55:56 수정 : 2017-03-07 16:53: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오후 7시쯤 이 권한대행의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올린 최모(25)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는 이날 오전 2시쯤 경찰에 찾아와 “수사가 개시됐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두려움 등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는 제목의 글을 통해 “‘8인체제에서 이정미가 사라지면 7인체제가 된다. 판결 전에 이정미가 사라져야 한다.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글을 올려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동기와 배후, 실제 살해 시행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헌재의 요청에 따라 23일부터 이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 8명 전원을 24시간 밀착 경호하고 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