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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朴 대통령 풍자 누드화 파손한 보수단체 회원 체포 수사 중

입력 : 2017-01-24 17:40:34 수정 : 2017-01-24 17: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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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를 파손한 보수단체 회원을 체포,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오후 2시30분쯤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있던 박 대통령 풍자 그림을 집어 던져 액자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소속 A(6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A씨와 함께 범행한 다른 회원 한 명의 신병도 곧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 '곧, 바이!(soon bye)'전이 열리고 있던 의원회관 1층을 찾아 풍자 누드화를 떼어내 던지고 짓밟아 파손했다.

해당 작품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박 대통령이 벌거벗은 채 누운 모습이 담겨있다.

A씨 등은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속 단체 출범식에 참석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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