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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해야"…대전찾아 충청표심 공략

입력 : 2017-01-24 16:58:45 수정 : 2017-01-24 16: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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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분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원래 계획대로 행정수도를 별도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수도권 집중"이라고 지적하고 "자원과 기회는 공정하고 공평하게 분담할 때 효율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토균형발전 측면과 자치와 분권강화 측면에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정책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정치적 논란으로 일부만 이행했는데 원래 계획대로 세종시로 이전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선 출마선언에 이어 첫 타지 방문지로 대전을 선택한데 대해선 "오래전 잡혀있던 일정"이라면서도 "대전은 일종의 균형점이고, 대전과 충청민심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경선의 주요 승부처로 생각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충청권 후보들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엔 "그분들에 대해 충청인 입장에서 애정을 갖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을 뒤엎겠다는 것은 지나친 과욕"이라면서도 "이제는 지역주의적 판단보다는 대한민국 전체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로 가기 위한 분기점이라고 보고있다"며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특히 '국민은 공짜밥을 원치 않는다'며 이 시장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한 안 지사에 대해선 "안 지사가 헌법 제1조만 읽고 34조는 안읽은 것 같다.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말하는 안지사가 그렇게 말해 매우 놀랐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최근 다소 주춤한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선 "촛불정국 한 달동안 급상승했는데, 탄핵정국 특수성 때문에 기대가 과도하게 분출된 것 아닌가싶다"면서도 "국민들은 미래상과 실행가능하냐에 대한 비교평가에 들어갈 것이고, 저에 대한 기대도 다시 커질 것"이라고 반등을 자신했다.

이재명 시장은 "영국의 브렉시트나 미국 대선결과 처럼 정치적 혁신이 대한민국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불공정과 불평등, 강자를 방치하는 것을 해소해 공정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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