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창국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규모 5.8 경주 강진 첫날, 응집된 에너지 90%가 방출됐다"며 "이곳에서 추가로 대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동남권 지진·단층 연구사업계획 발표회'에 전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 본부장은 "내륙 지진은 통상 지하 10㎞가량에서 발생하는 데 경주지진은 지하 14㎞∼15㎞로 깊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천만 다행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에너지가 대부분 방출됐기 때문에 경주 일대 주민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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