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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7년 부활을 목표로 정하고 25일 미국으로 떠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은 23일 “류현진이 재활스케줄을 마치고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입국할 때도, 국내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할 때도 침묵했던 류현진은 이번 미국 출국길에 출국 인터뷰를 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빅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전에서 4와3분의2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통증이 재발해 다시 재활에 돌입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2년 동안 한 차례만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2일, 언론에 알리지 않고 귀국했다.

국내에서는 대표팀 인연이 있는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에게 부탁해 잠실 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지난 6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재활 훈련에 속도를 높였다.

최근 귀국한 류현진은 서둘러 미국행 일정을 잡았다. 그는 LA에 도착한 뒤 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계획이다.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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