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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직원들 "일자리 지키고 회사 살려야 할 때"

입력 : 2017-01-23 14:37:19 수정 : 2017-01-23 14: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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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선택합시다.”

현대중공업 노사의 해를 넘긴 임금 및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노사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사내동호회와 직무모임 연합은 23일 유인물을 내고 “현대중공업에서 수십 년 일했지만 지금껏 이 정도로 피부에 와닿는 위기는 없었다”며 “이제는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힘을 보태 일자리도 지키고, 회사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고, 경영이 정상화되면 합당하게 보상한다는 약속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노조도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일단 일자리를 지키고, 회사부터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19일 열린 73번째 노사교섭에서 올해 말까지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1년간 전 임직원이 기본급의 20%를 반납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고정연장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조정 10만원과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한 임금 12만3000원 인상, 성과급 230%, 격려금 기본급의 100%+150만원 지급안을 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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