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대로 한다’는 연예인들이 단지 책을 읽거나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의 내용대로 도전하고 살아가는 ‘신개념 지식검증쇼’다. 3명의 연예인이 출연해 자신이 평소에 관심이 있거나 배우고 싶었던 분야의 책을 읽고, 그 책의 내용대로 살아본다.
EBS1은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50분에 ‘EBS 스페셜 프로젝트 - 책대로 한다’를 방송한다. 배우 원기준, 가수 이지혜, 개그맨 양상국이 책대로 살아본다. EBS 제공 |
드라마 주몽의 ‘영포 왕자’로 우리에게 익숙한 원기준에게 요식업 장사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 주어졌다. ‘무조건 현장에 나가 어떻게 팔까 고민하라’라는 제목의 책이다. 원기준은 책 내용대로 중소상인들이 장사하는 곳을 찾아보던 중 여의도 아이스링크장 옆 ‘푸드 트럭’에 눈길이 꽂힌다. 초기 비용도 적고 몇 가지 메뉴만으로 시작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샵’의 전 멤버이자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지혜의 별명은 ‘발연기자’이다. 그런 그녀에게 ‘연기 오디션 책’이 주어졌다. 이지혜는 드라마 하얀거탑의 김명민 연기를 따라한다고 주방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의사 연기를 하는 등 늦은 시간까지 책을 읽으며 연기 연습을 한다.
‘영어 울렁증’을 겪고 있는 양상국은 영어 습득 노하우를 담은 책을 만났다. 제작진은 그에게 외국인과 손가락 하트 포즈로 사진을 찍는 미션을 내린다. 제한시간은 단 1분. 양상국은 ‘손가락 하트’를 영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책대로 고군분투하는 양상국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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