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민낯 예쁘다고? 결점 공개가 맘 편해"

배우 송지효가 첫 뷰티프로그램 MC를 맡아 민낯을 공개한 소감을 밝혔다.  

송지효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2 '송지효의 뷰티뷰' 기자간담회에서 "뷰티, 패션과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10년 가까이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조금씩 관심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이 들면서 이 상태로 지내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변화를 생각할 때 가장 가까이 있는 게 메이크업이었다"며 "전문MC처럼 진행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으면 많은 분이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배우고 있다"고 첫 뷰티프로그램 MC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송지효는 메이크업 전후를 보여주는 코너를 통해 민낯을 공개한다. 그는 "많은 분들과 처음부터 함께하려면 저도 같이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떻게 봐주실까' 보다 '어떻게 알릴까'가 먼저였다. 민낯이 예쁘게 보이건, 못나게 보이건 신경쓰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송지효는 "민낯이 아름답다는 건 과찬이다. 민낯을 공개한 것 결점을 숨기기보다 오픈하는 것이 마음이 편해서다"라고 특유의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송지효의 뷰티뷰'는 개개인의 타입에 딱 맞는 것을 알려주는 취향 저격 개념 뷰티 가이드 프로그램으로, 1:1 매칭 뷰티를 슬로건으로 맞춤형 뷰티 팁과 뷰티 트렌드 정보를 제시한다. 국내 방송 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에도 전파를 탄다. 오는 19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