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16년 신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소형차 감세 조치와 SUV 붐에 힘입어 3년 만에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세계 최대인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로써 미국의 1.6배, 일본에는 5.6배 규모로 더욱 커졌다.
2016년 승용차 판매 대수는 2015년에 비해 14.9% 늘어난 2437만6900대에 달했다.
내역을 보면 인기를 끈 SUV가 44.6% 급증한 905만대에 이르렀다. 승용차 전체의 40% 가까이 차지했다.
일반 승용차는 3.4% 증가한 1215만대에 머물렀다. 상용차는 5.8% 많은 365만1300대로 집계됐다.
세율이 10%인 자동차 취득세를 5%로 일시 인하한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차는 21.4% 크게 늘어난 1760만대나 팔렸다.
2016년 12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9.5% 증가한 305만7300대로 월간으로는 처음 300만대를 돌파했다.
5% 감세는 작년 말로 끝나고 새해에는 세율이 7.5%로 올라 감세 혜택이 연말까지 연장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신차 판매 대수를 작년 대비 5% 늘어난 2940만대 안팎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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