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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 후배들과 오키나와 미니캠프

입력 : 2017-01-04 10:19:19 수정 : 2017-01-04 10: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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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
재기를 노리는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일본 오키나와에 미니캠프를 차린다.

한화 이글스 시절부터 친분을 쌓은 후배 장민재(26), 함께 뛰지 않았지만 그를 따르는 김민우(22)가 동행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4일 "류현진이 6일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3주 일정으로 개인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1월 말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기 전,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2일 조용히 귀국했다.

대표팀에서 만난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에게 부탁해 잠실 구장에서 훈련하며 재활 훈련을 했다. 최근에는 20m 캐치볼을 했다.

공을 던지는 횟수를 늘리려는 류현진은 한국보다 따듯한 일본 오키나와를 새로운 훈련 장소로 택했다.

지난해 1월에도 함께 오키나와에서 훈련한 장민재를 '훈련 파트너'로 택해 심적인 안정도 꾀했다.

류현진은 2017년 부활을 노린다.

그는 2016년,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 복귀를 꿈꿨고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전에서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통증이 재발해 다시 재활에 돌입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9월 29일에는 왼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어깨 수술보다는 회복 기간이 짧다. 다저스는 "재활에 두 달 정도 걸린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2017년 목표는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합류'다. 그리고 '다저스 3선발 복귀'까지 꿈꾼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14승씩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2년 동안 단 한 번만 빅리그 마운드에 섰고 나머지 시간은 길고 지루한 재활 훈련만 했다.

류현진과 다저스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다.

2년 동안 맹활약하고 2년을 쉰 류현진이 부활을 준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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