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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사리는 관가'¨탄핵후 첫 점심, 공무원들 외출꺼리는 듯 식당가 한산

입력 : 2016-12-12 13:09:50 수정 : 2016-12-12 13: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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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으로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등 정국이 비상시국에 접어들자 공무원 사회가 바짝 긴장, 극도로 몸조심하고 있다 .

12일 점심시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주변 식당들은 평소와 달리 한산했다 .

이날은 지난 금요일(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후 처음 맞는 근무일로 관가 전체에 긴장감이 흘렀다.

이를 반영하듯 12시 이전부터 공무원들로 부쩍거리던 정부청사 인근 식당들은 평소의 1/4가량 대는 손님들만 눈에 띄였다.

손님 대부분이 공무원증을 달지 않는 사기업체 직원 등이었다. 

정부 청사 부근서 식당업을 하는 A씨는 "비상상황을 맞아 근무기강을 강조한 것 같다"며 "상당수 공무원들이 외출을 꺼리고 구내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어려운데 공무원들의 발길마저 끊긴다면 끝장이다"며 이러한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답답해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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