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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12일 첫 회의 '탄핵심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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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11 18:57:23 수정 : 2016-12-11 18: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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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쟁점·절차·TF 구성 등 논의/박 대통령 대리인단 구성 난항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재판장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을 하고 있다.하상윤 기자
헌법재판소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해 첫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고 심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헌재가 본격 심리에 돌입하면서 박 대통령과 국회 소추위원 측이 맞붙는 공개변론 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헌재에 따르면 박한철(63) 소장을 비롯해 헌재 재판관 대부분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출근해 탄핵심판과 관련한 기록을 검토했다.

국제헌법자문기구인 베니스위원회 참석차 출국했다가 조기 귀국한 주심 강일원(57) 재판관은 취재진에게 “이 사건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바르고 옳은 결론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주심 재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헌재는 12일 전체 재판관 회의에서 탄핵심판절차와 주요 쟁점, 관련 태스크포스팀(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김이수(63) 재판관은 페루 헌재를 방문하고 있어 첫 전체 회의에는 재판관 8명만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재판관은 당초 16일로 예정된 귀국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지만 정확한 귀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국회 측은 본격적인 탄핵심판 심리에 대비해 대리인단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국회 쪽에선 김종대(68)·송두환(67) 전 헌법재판관 등이 탄핵소추 대리인에 나설 것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다.

박 대통령도 오는 16일까지 기한인 탄핵소추 답변서 작성을 위해 채명성(38) 전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를 선임했다. 헌법재판 전문가들이 고사하고 있어 박 대통령 측은 대리인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준·장혜진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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