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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확실한 탄핵 찬성은 15명, 부결 가능성 있다" 주장

입력 : 2016-12-09 09:16:28 수정 : 2016-12-09 0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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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계 중진인 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한 15표를 제외한 나머지 표들은 아직 고뇌하고 있다"고 비박계의 확실한 '탄핵 찬성표'를 15명이라며 '부결 가능성'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회의원들이 굉장히 고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 이 사람은 찬성하면서 고뇌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35명(비박계)이라는 얘기고, '반대를 하기 위해서 고뇌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탄핵안 부결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통과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어제 많은 의원들과 얘기해본 결과 아직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다"며 "이 분들이 어떻게 결론을 내릴까에 따라 결과도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탄핵안 처리 이후 여권의 운명에 대해 "잘 봉합되면 좋겠다"면서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탄핵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이미 딴 살림을 차릴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한다. 하여간 분위기는 뭐 예사롭지 않다"고 분당 가능성을 내다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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