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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촛불 서울 160만, 전국 212만명…경찰 집계도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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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3 21:37:30 수정 : 2016-12-03 2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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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오후 8시30분 서울 160만, 지방 52만명 참여"
경찰 "오후 7시10분 기준 32만여명, 역대 최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3일 오후 8시30분 기준 21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경찰 추산도 서울 32만명, 지방 10만4000명 등 전국 42만여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8시30분 현재 160만명의 인파가 서울 광화문에 운집했다"며 "부산 등 지역에는 52만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7시10분 기준 32만명이 모였다고 전했으며 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10분 기준으로 ▲부산 2만명 ▲광주 2만명 ▲전주 1만명 ▲대구 8000명 ▲대전 8000명 ▲창원 4000명 ▲춘천 3000명 등 서울을 제외한 전국 67곳에서 10만4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26일 5차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마지막 집계 오후 9시40분)으로 서울 150만명, 지방 40만명 등 전국에서 190만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날은 본 집회에 앞서 사상 최초로 청와대 100m 앞 지점에서 사전 집회가 열렸다.

법원은 이날 퇴진행동이 경찰의 금지·제한 통고에 맞서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126멘션·효자치안센터 및 자하문로 16길21 앞 인도에서의 집회가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은 오후 4시부터 청와대를 향해 행진에 돌입했다. 행진 선두에는 세월호 유가족이 섰다.

50만명(오후 5시 기준)의 시민들은 불과 100m 앞에서 선명히 보이는 청와대를 향해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는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은 허용된 시간이 다 되자 본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광장으로 이동해달라"는 경찰의 설득에도 청와대 앞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집회는 지난 30일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촛불집회이다.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사실상 하야할 뜻이 없음을 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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