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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송명근 돌아온 OK저축은행 완파

입력 : 2016-12-03 16:07:24 수정 : 2016-12-03 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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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 24점 폭발…송명근은 복귀전서 팀 내 최다 18점
한국전력이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송명근이 돌아온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탈환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한국전력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3을 추가, 승점 24로 현대캐피탈(승점 22)과 자리바꿈하며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25)과 격차는 승점 1로 좁혔다.

팀 블로킹 부문 1위인 한국전력은 블로킹 싸움에서 12-3으로 크게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르파드 바로티는 OK저축은행의 낮은 블로킹 벽을 유린하며 24점(공격 성공률 65.71%)을 쓸어담았다.

OK저축은행은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지난 10월 23일 대한항공전을 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에이스 송명근이 41일 만에 복귀했으나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OK저축은행(3승 10패·승점 8)은 4연패 속에 최하위에 머물렀다.

송명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8점에 공격 성공률 64%를 기록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5-17로 추격하는 흐름에서 강영준의 후위 공격이 블로킹을 맞지 않고 그대로 아웃된 것이 아쉬웠다.

한국전력은 곧바로 주상용의 서브 에이스가 나왔고, 바로티가 상대 블로킹 위에서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어 20-16을 만들었다.

21-18에서는 서재덕의 퀵오픈 공격, 주상용과 윤봉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연속 4득점하고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블로킹은 위력을 뽐냈다.

한국전력은 22-20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바로티는 세터를 거치지 않고 후방에서 직접 연결해준 2단 토스를 깔끔하게 처리해 단숨에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조재성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8-4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은 뒤 바로티-전광인-서재덕의 '삼각편대'가 날개를 펼치며 15-12로 전세를 뒤집었다.

바로티는 18-16에서 OK저축은행의 3인 블로킹을 뚫어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윤봉우의 속공, 서재덕의 측면 공격까지 폭발한 한국전력은 22-17로 달아나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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