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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의 '나르시시즘', 독일의 네케가 만든 용어 '화제'

입력 : 2016-12-02 21:44:10 수정 : 2016-12-02 2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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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유시민이 언급한 ‘나르시시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썰전’에서 유시민과 전원책은 3차 대국민담화문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이번 담화문이 가장 정밀하게 짜여있고, 뜯어보면 자기 자신과 법, 정치와 국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며, “이는 지독한 나르시시즘이며 자신은 애국자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나르시시즘(narcissism)의 단어 유래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서 물에 빠져 죽었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의 이름을 따서 독일의 네케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나르시시즘은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신의 외모, 능력과 같은 어떠한 이유를 들어 지나치게 자기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자기 중심성 성격을 의미한다.

이런 성격은 대부분 청소년들이 주체성을 형성하는 동안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며, 정신분석학에서는 보통 인격적인 장애증상으로 본다. 자기의 신체에 대하여 성적 흥분을 느끼거나, 자신을 완벽한 사람으로 여기면서 환상 속에서 만족을 얻는다.

더욱이 나르시시즘의 특징은 자기 자신이 남보다 잘나거나 잘하는 점이 있으면 극도로 자신에 대한 과시와 자긍심에 넘쳐난다. 그러나 남보다 열등하거나 뒤쳐진 점이 있으면 지나치게 풀이 죽거나 자기비하를 한다. 따라서 협동이나 팀워크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학계의 이론이다.

한편, 나르시시즘은 타인의 처지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세상을 관찰, 타인을 재단하려는 모습으로 변형되는 경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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