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 내부 문제에 간섭하면서 우리 국가 원수를 비방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이러한 저급한 행태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우리 국민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북한은 우리 내부 문제의 간섭을 즉각 중단하고, 도탄에 빠진 북한 민생을 돌보는 것부터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박근혜와 그 족속들이 저지른 특대형부정부패사건의 진상이 연이어 드러나 정권이 뿌리째 뒤흔들리고, 민심은 폭발 직전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을 요구하는 인민들의 분노가 분출하고 있다"며 "박근혜정권 붕괴의 서막"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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