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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망원인 4위 COPD는 어떤 병?

입력 : 2016-10-27 21:42:41 수정 : 2016-10-27 21: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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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명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전 세계 사망원인 4위, 국내 사망원인 7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전 세계 사망원인 3위로 COPD를 지목했다. 그러나 COPD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국내에서 1% 수준에 불과하다. 28일 오후 9시50분 EBS1 ‘명의’는 COPD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을 알아본다.

‘40세 이상’, ‘흡연 경력 10년 이상’, ‘기침이나 숨 가쁨’. 이 세가지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COPD를 의심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세가지 증상을 가진 사람의 23%가 COPD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EBS1 ‘명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을 알아본다.
EBS 제공
COPD는 장시간 독성 가스나 입자에 노출돼 폐 기능이 영구적으로 저하되는 질병이다. 실내외 대기오염이나 연탄 연기와 같은 유독 가스에 장시간 노출될 때 폐가 손상된다. COPD를 유발하는 치명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COPD 환자의 80∼90%가 흡연으로 인해 병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됐다. 과거 결핵을 앓아 폐가 손상됐거나, 천식을 오래 앓았다면 COPD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COPD로 폐가 손상되면 회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COPD는 병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숨쉬기가 불편해 병원을 찾은 대다수의 환자들은 이미 폐 기능의 절반을 잃은 상태다.

COPD는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그 증세를 찾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환자가 가래나 기침을 흡연으로 인한 것으로, 숨이 차는 증세를 나이가 들어 생긴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처럼 COPD는 초기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 한번 파괴된 폐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호흡곤란을 느끼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COPD를 치료하는 첫번째 방법은 금연이다. 또 독감이나 폐렴 등으로 인한 급성 악화를 조심해야 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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