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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델 포트로, 2년 9개월 만에 우승

입력 : 2016-10-24 08:28:28 수정 : 2016-10-24 0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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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63위·아르헨티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3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델 포트로는 23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ATP 투어 If 스톡홀름오픈(총상금 56만 6천525 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잭 소크(23위·미국)를 2-0(7-5 6-1)으로 제압했다.

올해 28살인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당시 21살이었던 델 포트로는 이후 세계 남자 테니스계를 호령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고질적인 손목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키 198㎝의 건장한 체격이 돋보이는 델 포트로는 2004년 1월 시드니 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손목 부상이 도지면서 세계 정상권에서 멀어졌다.

2010년 세계 4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은 올해 2월 1천45위까지 밀려났다.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부활을 예고한 델 포트로는 이번에 투어 대회 정상까지 오르며 전성기 시절의 기량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델 포트로는 "최근 2년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될 줄은 몰랐다"고 기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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