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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日돗토리현 규모 6.6 강진…진원 10㎞로 얕아

입력 : 2016-10-21 16:17:10 수정 : 2016-10-21 16: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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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 7분께 일본 혼슈(本州) 남서부 돗토리(鳥取)현 중부에서 규모 6.6, 진도 6약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진원의 깊이는 지하 10㎞로 비교적 얕으며,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지진으로 돗토리 현은 물론 인근의 오카야마(岡山)현, 시마네(島根)현, 교토(京都)부, 효고(兵庫)현 등지에서도 진도 3~6약의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또한 이후에도 이날 오후 3시까지도 돗토리 현과 그 주변에서 진도 3이상의 지진이 5회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수퍼마켓 및 가정집의 선반에 있던 물건이 떨어지고, 지붕이 붕괴되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에 넘어지는 등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큰 인명피해나 화재는 없었다고 NHK는 전했다. 또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운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Intensity)란 지진 발생시 사람이 느끼는 진동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지진의 강도를 나타내는 절대적 개념의 단위인 '규모'(Magnitude)와는 다른 개념이다.

진도 3은 집안의 전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며,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라는 수준, 그리고 진도 6약은 사람이 서있기 힘들고 실내 가구의 절반 안팎이 쓰러질 정도의 강도의 진동을 말한다.

교토(京都)대학 방재연구소의 니시무라 타쿠야(西村卓也) 준교수는 이번 지진에 대해 "단층이 옆으로 어긋나 발생한 지진으로, 진원도 얕아 지상에서는 매우 큰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피해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혼슈 남서부 지역은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과거 1943년에 돗토리 지진, 2000년에는 돗토리현 서부 지진 등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무라 교수는 "이번 지진 발생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몸으로 진동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규모의 지진 발생이 증가했다"면서 "내륙의 얕은 곳에서 일어난 지진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진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나 경우에 따라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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