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생이 확인된 곳은 포천시 내촌면 일대 기존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서 3.8㎞가량 떨어진 곳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날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감염 의심 목 주변과 광릉시험림 전체에 대해 정밀 예찰조사를 했다.
이날도 유관기관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어 광릉시험림의 잣나무와 소나무 정밀예찰조사, 발생지로부터 반경 5㎞ 지역의 정밀예찰조사 대책을 논의하고,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발생 원인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1월 5일까지 감염목 주변 반경 20m 내에 나무를 모두 베어내는 '긴급 모두베기'를 하고, 내년 3월까지 시험림 내 모든 잣나무와 소나무에 예방 주사를 놓을 방침이다.
포천=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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