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명인명장이 펼치는 전통문화의 진수…전주 ‘무형문화재 주간’ 행사 다채

입력 : 2016-10-21 15:51:21 수정 : 2016-10-21 15:51: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을 ‘무형문화재 주간’으로 정하고 지역 명인(名人) 명장(名匠)들의 공연·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개행사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무형문화유산의 보존·발전과 일반인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예능보유자 공연과 기능보유자 전시회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과 23일에는 전주소리문화관에서 ‘나의 전설, 우리의 전설’이란 주제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12명과 2개 단체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예능공연에서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오종수(시조창), 이선수(가곡), 김영희(시조창), 지성자(가야금산조), 박애숙(가야금병창), 문정근(전라삼현승무), 김광숙(예기무)씨가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다. 또 이길주(호남산조춤), 최승희(심청가), 이순단(흥보가), 왕기석(수궁가), 주봉신(고법), 전라삼현육각보존회, 영산작법보존회가 전통의 멋을 뽐낸다.

24일부터는 어진박물관에서 전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전시회가 ‘명장의 손(手)’을 주제로 진행된다.

조정형(향토술담그기), 고수환(악기장), 이의식(옻칠장), 최온순(침선장), 최동식(악기장), 김재중(소목장), 신우순(단청장), 김년임(전통음식), 윤규상(우산장), 최종순(악기장), 최대규(나전장), 이신입(낙죽장), 이종덕(방짜유기장), 곽종찬(모필장)씨 등 14명이 참여한다.

또 이날 어진박물관 뜨락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주간 기념식에서는 무형문화재들을 비롯해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왕기석 명창(판소리 수궁가)의 기념공연과 전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 전시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된다.

김승수 시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의 혼을 보존·전승하고 있는 무형문화재들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이자 ‘문화특별시’ 전주의 면모를 재확인할 수 시간”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