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친구 만나러 집 나선 20대 장애인 한달째 실종 “제보해주세요”

입력 : 2016-10-21 15:50:58 수정 : 2016-10-21 15:50: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대 지적·지체장애인이 실종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으나 한 달째 행방이 묘연하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도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20일 전북 전주시에서 생활하는 김모(20)씨 가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27일 ‘친구를 만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당시 김씨를 만났다는 동갑내기 친구 전모씨는 “또다른 친구 강모씨와 함께 전북대학교 앞 치킨집에서 만나 헤어졌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지만 김씨는 강씨와 함께 사라져 둘 다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장애 정도가 비교적 약한 강씨의 말을 잘 따랐고, 이전에도 강씨와 함께 신용카드를 만들어 600만원을 사용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골육종을 앓고 있어 오른쪽 허벅지 뼈를 이식한 상태여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고, 짧은 머리스타일에 체격은 통통한 편이다. 지적장애로 말씨가 어눌하다.

김씨 가족은 “수술로 인해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같다”며 “실종자를 목격하시거나 보호하고 있는 사람은 꼭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신고전화 112, 보호자 010-6687-2099)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