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NHK 등에 따르면 아소산에서 전날 오전 1시46분쯤 아소산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공진’으로 불리는 공기의 진동과 지진을 동반한 대규모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화산재 쌓인 아소 사원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지진으로 일부 건물이 무너진 아소 사원에 8일 아소산이 분화하며 내뿜은 화산재가 쌓여 있다. 아소=AP연합뉴스 |
일본 기상청은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아소산에 대한 분화 경계 레벨을 기존 2단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 규제)로 강화했다. 구마모토 주민들은 지난 4월 강진으로 급감했던 관광객이 조금씩 회복되는 상황에서 이번 분화로 관광산업이 다시 위축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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