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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어도, 집을 비워도 안심하고 택배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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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01 11:07:10 수정 : 2016-10-01 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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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어도, 집을 비워도 안심하고 택배 받아보세요.’

전북 익산시는 택배 수령이 어려운 나홀로 여성이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안심택배제’를 도내 최초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안심택배제는 일반 주택가에 설치된 무인 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기사와의 대면 없이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택 밀집지역인 신동주민센터 후문 주차장과 영등도서관 출입구 옆 2곳에 안심택배함을 설치했다. 가로·세로 2m 크기에 규격별 물품 20여 개를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보관함은 전면의 전자식 화면에 배송기사가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수령인의 연락번호를 잇따라 입력한 뒤 물품을 보관하면 자동으로 수령인에게 인증번호(비밀번호)가 전송된다. 수령인은 편리한 시간에 연락처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택배를 찾으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택배 이용자가 물품 주문시 배달처를 택배함이 자리한 주소 중 한 곳을 지정해야 하고, 택배 도착일과 인증번호는 수령자의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다. 안심택배에 관한 정보는 전문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CCTV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시는 향후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의 반응이 좋을 경우 설치장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택배 기사를 가장한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낮 시간 택배를 수령하기 힘든 직장인 등을 위해 안심택배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수취인 부재로 인한 물품 분실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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