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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또… 캘리포니아 경찰 흑인 사살

입력 : 2016-09-29 19:41:55 수정 : 2016-10-24 15: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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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출신 총격 자세 취하자 ‘탕’/ 10대, 아버지 살해후 초등교 침입 / 권총 난사 교사·학생 등 3명 부상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피살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엘카혼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전날 38세 흑인 남성인 앨프리드 올랑고를 사살했다. 총격을 가한 경관 2명은 3일간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숨진 올랑고는 우간다 난민 출신으로 후터스 레스토랑의 수석 요리사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올랑고가 이날 오후 엘카혼 브로드웨이 빌리지 쇼핑센터 주변 식당에서 차량 사이를 오가며 불안하게 행동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비롯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담당 경찰관은 올랑고가 지시를 따르지 않자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발사하려 하려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어 올랑고가 양손으로 경찰의 얼굴을 향해 총을 쏘는 자세를 취하자 곁에 있던 다른 경관이 총격을 가했다. 올랑고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CNN은 “숨진 사람의 무장 여부는 알려지지 않으며 경찰이 현장에서 총기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타운빌초등학교에서 10대 청년의 권총 사격으로 6살 어린이를 포함한 초등학생 2명과 여교사 1명 등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인근 교회로 대피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총격사건에 앞서 이 초등학교로부터 약 5㎞ 떨어진 집에서 아버지를 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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