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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출토 금 귀걸이 국가문화재 지정 예정

입력 : 2016-09-27 13:33:31 수정 : 2016-09-27 1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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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북정동 금조총(金鳥塚)에서 출토된 금제 귀걸이 등 유물이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을 비롯한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금조총은 북정동에서 발견된 신라 고분군으로 경주가 아닌 양산에서 발견된 점에서 신라 고분문화 전파와 계보 연구에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금제태환이식(귀걸이), 금제조족(새발 모양 장식품), 톱니 모양의 금제 팔찌, 은제 허리띠, 청동제 초두(술·음식·약 등을 끓이거나 데우는 데 사용하는 그릇) 등으로 삼국시대 6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누금세공으로 귀갑문을 아로새긴 금제태환 귀걸이는 신라 최고의 금속공예품으로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금제조족은 국내에서 유일한 것이어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이 외에도 금제 팔찌, 은제 허리띠, 청동제 초두 등도 경주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중요한 의의를 지닌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 유물은 국가 소유로 현재 부산 동아대학교 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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