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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임박…내수株 주목해야"

입력 : 2016-09-26 10:18:57 수정 : 2016-09-26 1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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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자사주 매입이 이번 주 종료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수 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8월 이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산 투자주체는 삼성전자다. 기타법인이 1조4500억 원을 사면서 연기금의 2201억원의 7배 가까운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수급의 강한 동력은 자사주매입이었다"며 "일평균 400억 원 이상 자사주 매입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수급 기반이 유지됐고, 이는 최고가 기록 경신에 큰 보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3일 기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누적 비중은 92.7%이다"라며 "추석 연휴 이후 매일 6만5000주~7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초반 자사주 매입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번 주를 계기로 삼성전자 쏠림현상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업종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이슈는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산유국 회의다. 산유국 회의 결과에 따라 업종전략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감산 합의가 없을 때다 유가하락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지면서 소재·산업재는 약세를 보이게 된다. 반면 비용감소로 내수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업종 측면에서 필수소비재, 호텔·레저, 미디어·교육 업종의 강세가 기대된다.

이와는 달리 산유국 회의에서 동결·감산 합의에 성공하면 소재·산업재 강세가 예상된다. 업종별로 에너지, 철강, 건설, 기계, 운송 등이 이익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

이 연구원은 "두 가지 시나리오 중 산유국 회의에서 합의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내수주는 여전히 가격메리트가 높고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입되기 시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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