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사흘 만에 출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한 김현수는 타율 0.310을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7-3으로 이겼다.
김현수는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 투수 맷 앤드리즈를 맞아 첫 타석부터 강한 타구를 뽑아냈다.
0-3으로 뒤진 3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앤드리즈의 빠른 볼을 받아쳤으나 아쉽게 유격수 직선타로 잡힌 김현수는 2-3이던 5회 장쾌한 2루타를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와 앤드리즈의 몸쪽에 떨어진 슬라이더를 공략, 총알처럼 날아가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 애덤 존스의 안타 때 3루에 간 김현수는 2사 2, 3루에서 터진 크리스 데이비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이후에도 3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 7-3으로 전세를 뒤집고 승부를 갈랐다.
김현수는 6회 유격수 땅볼로 잡힌 뒤 9회엔 오른손 대타 스티브 피어스에게 타석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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