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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10대 소녀, "치료비 마련 위해 첫경험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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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06 07:00:00 수정 : 2016-09-06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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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소녀가 소셜 미디어 등에 ‘처녀성'을 팔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최근 대만 ET투데이(東森新聞雲)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취징에 사는 A는 “19년간 지켜온 처녀의 몸을 부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글에서 A는 “난치병 치료를 위해 50만 위안(약 8260만원)이 필요하다”며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남성에게 몸으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A는 4살 때부터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간 치료비 등으로 약 32만 위안(약 53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또 완치를 위해서는 세포이식 수술이 필요하고, 이에 약 50만 위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하지 않아도 매달 약 1만 위안(약 160만원)이 든다고 한다.

A는 의사의 소견서와 함께 19세임을 나타내는 신분증 등을 공개하며 “수술을 받기 위해 지금이 최적의 시기지만 형편이 어려워 수술이 어렵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신분증.
진단서와 약.
병실에서 촬영한 사진.
A의 부모는 “딸은 성인으로 생각 없이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가정형편 등을 생각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지만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성을 파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과 어려운 결정이니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분분했다.
상당히 어려 보였다.
* 재생불량성 빈혈은 조혈모세포와 각 계열 전구세포 수의 감소에 의해 혈액세포의 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인용)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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