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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스타 유두열 사망, 1984한국시리즈 7차전 역전 3점홈런으로 롯데 우승시켜

입력 : 2016-09-01 11:23:38 수정 : 2016-09-01 1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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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한국시리즈 7차전서 역전 3점홈런으로 터뜨려 롯데 자이언츠에게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선물한 유두열(60) 전 롯데 코치가 신장암 암 투병 끝에 1일 오전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83년 롯데에 입단한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1991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유 전 코치는 이후 아마추어와 프로 지도자로 활동했다.

2014년 9월 신장암이 발견돼 투병 생활을 시작한 유 전 코치는 올해 4월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의 홈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서 팬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유 전 코치의 차남 유재신(29)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빈소는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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