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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 편집인도 사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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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30 10:29:33 수정 : 2016-08-30 1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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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이 주필 직과 함께 편집인에서도 물러났다.

조선일보는 30일자 신문 34면 하단 판권에 ‘사장 방상훈(方相勳) 발행인·편집인 홍준호(洪準浩) 논설주간 양상훈(楊相勳) 편집국장 김창균(金昌均)’으로 게재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9월 임대한 초호화 전세기를 이용한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힌 뒤, 송 주필의 부인과 당시 산업은행장의 부인이 대우조선에서 제작해 독일 선주에 납품한 선박의 명명식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에는 ‘사장 방상훈(方相勳) 발행인·인쇄인 홍준호(洪準浩) 주필·편집인 송희영(宋熙永)…’으로 적시돼 있었다.

조선일보는 이 날 1면 ‘본사, 송희영 주필 보직 해임’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본사 송희영 주필이 29일 주필 직을 사임했다”고만 보도하고 편집인 변경은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일보 측은 이에 대해 “어제 밝힌 내용은 ‘사의를 표명했고 보직해임했다’까지”라며 “오늘자 신문에 보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나와 있다”고 답했다.

송희영 주필은 전날 입장 표명을 통해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씨와 유력 언론사의 논설주간을 호화 전세기에 태워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닌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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