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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건물 붕괴 사고 1명 구조…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6-08-29 07:50:39 수정 : 2016-08-29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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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건물 붕괴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 3명 중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진주소방서 등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쯤 진주시 장대동 사고현장에서 고모(45)씨를 구조, 경상대 병원으로 옮겼다.

고씨는 지난 28일 오후 11시58분쯤 잔해 아래에서 수색 중인 구조대원에게 자신의 신원을 말하면서 "괜찮다"고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오전 3시20분쯤 김모(43)씨가 잔해더미에 깔려 숨져있는 것을 발견, 시신을 수습해 중앙병원 영안실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마지막으로 매몰된 김씨의 위치를 확인해 구조작업을 벌인지 16시간만에 작업인부 3명을 모두 수습 및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28일 오후 10시45분쯤 건물 리모델링을 맡은 현장 소장 강모(55)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강씨의 시신이 인근 병원 건물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소장인 강씨는 28일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인부 5명과 함께 4층 공사현장에 도착해 작업을 하던 오전 11시4분쯤 지붕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건물 3층에서 작업을 하던 강씨, 고씨, 김씨가 매몰됐다.

작업인부 성모(63)씨와 택시기사 조모(66)씨와 신모(65)씨 등도 무너진 잔해더미에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3층에서 리모델링을 위해 벽돌 철거작업 도중 무게를 지탱하는 내력벽을 철거하면서 건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지붕이 문너져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캐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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