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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녀온 60대男, 국내 11번째 지카 확진

입력 : 2016-08-27 16:39:55 수정 : 2016-08-28 1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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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다녀온 60대 한국인 남성이 국내 11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질병관리본부(KCDC)와 전라남도는 지난 15~20일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한 A씨(64)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양성으로 나와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베트남 호치민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 후인 26일 발진 증상이 발생해 전남 해남군 의원에 내원했고 다음날 보건소에서 지카바이러스 의심 환자로 신고됐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지카바이러스검사(PCR검사)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전남대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A씨의 국내 입국시 동행자 등에 대해 추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국내 11명의 지카바이러스 환자 중 베트남에서 감염된 3번째 사람이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각각 3명이고 브라질, 태국,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방문자는 각각 1명씩이다. 

KCDC는 그동안 발생한 한국인 환자들로 인한 지카 바이러스의 추가 전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KCDC는 "국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모기 감시와 방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여행객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 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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