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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식 前 포항시장, 용인 등산로서 목 매 숨진 채 발견 돼

입력 : 2016-08-27 15:28:33 수정 : 2016-08-27 15: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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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식(66) 전 포항시장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정 전 시장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정 전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시장 가족들은 26일 오후 6시 30분쯤   "평소 등산을 가서 2∼3시간 지나면 돌아오곤 했는데, 오후 2시쯤 나가서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하던 중 정 전 시장 가족과 지인들이 자택 뒤편 야산 등산로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 숨져 있던 정 전 시장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 전 시장은 등산복 차림이었고, 유서는 없었다. 

유족들은 "4년 전 낙선한 뒤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고 진술했다.

정 전 시장은 19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농산수산부·경제기획원·거창군수·상수시장·내무부 지방자치단장 등을 거쳐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민선 포항시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포항 남구ㆍ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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