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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141개 가입해 10년간 3886일 입원, 9억원대 보험금 타낸 일가족

입력 : 2016-07-27 09:09:26 수정 : 2016-07-27 2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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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1개나 되는 보험에 가입한 뒤 의사와 짜고 장기입원, 9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가족 보험사기단이 적발됐다.

27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허위 장기동반입원 등 방법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60·여)씨와 A씨의 자녀, 여동생 가족 등 7명을 붙잡아 A씨와 A씨의 여동생(56)을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들이 장기간 동반입원할 수 있도록 봐준 혐의(사기방조)로 거제시 S병원 의사 B(46)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병원 입원 시 입원일수에 따라 보험금이 중복 지급된다는 점을 노리고 19개 보험사의 141개 보장성보험에 집중 가입했다.

이어 입원치료를 받지않아도 되는 무릎관절증 등을 핑계로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05차례 3886일동안 반복해 장기 입원하는 수법으로 모두 9억765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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