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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용회복 신청 상반기만 2700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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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26 10:38:41 수정 : 2016-07-26 1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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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6일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빚을 감당하지 못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은 대구지역 채무자들이 53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방문인원 4821명에 비해 492명(10.2%) 증가한 수치다. 이들 중 절반이 넘는 2734명이 신용회복지원 제도(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를 신청했다.

지난 4월부터 경북 구미지부가 운영을 시작했음에도 대구지부 상담자가 이처럼 증가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에는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신용회복 상담 신청이 올 들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0대 젊은 층의 발길이 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대학생 햇살론 보증지원 등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단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감면, 장기분할 상환, 이자율 조정 등의 채무조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연체기간이 90일 이상인 채무자를 지원하는 ‘개인워크아웃’ 프로그램과 연체기간 31일 이상 90일 미만인 채무자를 지원하는 ‘프리워크아웃’ 제도가 있다.

또 대학생, 청년의 햇살론 제도도 운영 중으로 학업이나 취업 준비에 필요한 생활자금, 학자금과 생계비 충당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 받아 상환 중인 경우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

출장 상담도 실시 중이다. 매주 월요일엔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수성구 범어동)에서, 매주 금요일엔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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