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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500만 급행 돌파… 역대 최단 1000만 영화 탄생?

입력 : 2016-07-25 10:33:44 수정 : 2016-07-25 10: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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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제공/배급 NEW)이 정식 개봉 첫 주말 500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주말인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1785개 스크린에서 321만4015명을 동원, 압도적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74.7%에 달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앞서 전 주말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통해 약 5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상태에서 흥행레이스를 시작했다. 

개봉 첫날 87만여명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만 300만여명이 넘는 관객을 그러모으며 그야말로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개봉 첫 주에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부산행'이 유일하며, 주말 일일 관객 수 역시 '역대 최다'로 기록됐다. 이대로라면 '대박 영화'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1000만'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오는 27일 동시 개봉하는 CJ 대작 '인천상륙작전'과 할리우드 첩보 액션 영화 '제이슨 본'의 공습을 '부산행'이 잘 버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부산행 열차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 군상을 그린 영화로, 올해 열린 칸영화제에서 호평세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여왔다. 

한편 '부산행'에 이은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나우 유 씨 미 2'(감독 존 추,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차지했다. 전국 648개 스크린에서 45만6522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271만7056명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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