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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국내 흥행 기록 '올 킬'…개봉 5일만에 500만 돌파

입력 : 2016-07-25 09:32:04 수정 : 2016-07-25 0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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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재난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 개봉일 7월20일)이 개봉 첫 주말 3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부산행'은 22~24일 전국 1785개 스크린에서 2만9820회 상영, 321만4715명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은 531만5355명이다.

개봉 닷새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부산행'이 최초다. 이는 지난 2014년 최종 175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역대 국내 개봉작 흥행 1위에 올라있는 '명량'보다 하루 빠른 수치이기도 하다.

이 기간 '부산행'의 매출액은 273억5100만원(누적매출438억3100만원), 매출액점유율은 74.7%였다. '부산행'의 총제작비는 약 115억원이다.

22일 73만8633명, 23일 128만942명, 24일 119만6140명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 '부산행'은 흥행 관련 모든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이 영화는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87만232명), 역대 일일 최다 관객(128만942명), 역대 주말 최다 관객(321만4715명), 최단기간 100·200·300·400·500만 관객 등 앞서 '명량'이 세운 기록을 모두 제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부산행'의 흥해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쟁작으로 불렸던 '인천상륙작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점도 '부산행'에는 호재다.

일각에서는 '부산행'의 1000만 관객을 확실시하면서, 이런 흥행 속도라면 1500만 관객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이를 피해 부산행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올해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공유·마동석·정유미·김의성 등이 출연했고,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으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번째 실사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7월4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나우 유 씨 미2'(45만6641명), 3위 '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20만6349명), 4위 '도리를 찾아서'(16만3753명), 5위 '극장판 요괴워치:염라대왕과 5개의 이야기다냥!'(11만9362명)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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